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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nother glance

 여행을 가면 나는 항상 그 곳에서 일회용 카메라를 사서 순간들을 찍곤 했다. 다른 친구들은 DSLR의 좋은 성능의 카메라를 들고다니며 사진을 찍는 반면, 나는 사진찍는 것을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다. 사진을 찍기 위해 그 순간의 감정을 놓치는 것 같아서. 그래서 나에게는 일회용 카메라는 아주 좋은 매체였다. 앵글을 마출 필요도 없고, 밝기를 조절하지 않아도 되었다. 그냥 셔터만 누를 뿐. 일회용 카메라로 찍는 행위는 나에게 어떠한 순간이 내 마음 속에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지 않아 좋았다. 한국에 돌아오면 바로 사진관으로 가서 인화를 맡긴다. 인화된 사진을 보면 그 장소, 그 시간, 그 순간 속 내 감정과는 다른 이미지로 인화되는 것도 있다.  신선하다. 전혀 의도치 않은 이미지를 마주하면, 그 때의 감정과 함께 또 다른 영감이 나를 자극한다. 2020.8.29

2021SS JACQUEMUS COLLECTION

"I wanted something just as simple and poetic."

코로나라는 펜데믹 시대에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요즘,  자크뮈스의 2021SS 컬렉션 쇼 현장은 환상에 가까운 이미지로 다가왔다. 탁트인 자연과 함께 아주 작은 인간의 향연은 정말이지 가슴이 먹먹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. 나도 누군가에게 내 디자인이, 연출이 가슴 한 켠에 먹먹한 순간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. 2020.7.18


Brancusi work & studio 

2019년도에 파리에 있는 브랑쿠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. 자세히 안으로 들어가서 보고싶었지만,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라 막아놨더라. 재료 그 자체로부터 공감을 얻는 방식으로 조각과 연관시켰던 브랑쿠시의 작업 세계는 내가 금속 하나만으로 형태를 조형하는 것과도 같은 것일까. 생각한다. -2020.7.7

ARK JOURNAL FEATURE_Homework studio & showroom

Homework – ARK Journal feature_ Homework studio & showroom featured in ARK Journal. Photography by Irina Boersma. Styling by Pernille Vest. ©️️Homework 2019

예전에 나는 직선적이고 명확한 것들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부드럽고 곡선적인 걸 더 좋아한다. 자유롭게 움직이는 선들, 혹은 추상적인 형태들은 자유롭고 싶다는 마음을 더 명확히 표현해주는 것 같아서. 이 공간을 보고있자면, 무심히 놓여있는 각각의 오브제들은 자유롭다. -2020.6.3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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